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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 ▒

[튀르키예] 카파도키아 낭만여행 벌룬투어, 열기구투어

by 담백한 여행자 2023.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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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카파도키아 벌룬투어는 일찍 일어나는 것 외에는 딱히 힘든 게 없기 때문에 컨디션이 최악만 아니면 도착하자마자 진행해야 한다. 날씨에 따라 뜨고, 못 뜨고 가 정해지기도 하는데 우리가 생각할 때는 좋은 날이지만 풍선이 안 뜨는 날도 있기 때문이다.

친구가 갔던 6월 말, 내가 갔던 8월 말은 머무르는 3일 동안 모두 벌룬투어가 순조롭게 진행됐는데 우리가 떠난 다음날은 취소 됐다는 얘기를 들었다. 날씨는 약간 흐린 정도였는데 말이다.

오전 4시 30분~5시 사이 일출시간에 맞춰 버스들이 호텔을 오가며 손님 픽업을 한다. 겨울에는 조금 더 늦은 시간에 픽업을 하겠지. 벌룬투어 장소에서 숙소가 모여있는 괴레메마을까지는 20분 정도 소요된다.

- 4시 20분 버스 기다리기

좁은 길로 새벽부터 엄청 많은 버스가 지나간다. 한국업체에 예약했지만 버스는 현지업체기 때문에 버스가 멈추고, 가이드가 나와 우리 이름을 부르기를 기다려야한다. 우리는 픽업 후 두 군데 숙소를 더 들린 후 이동했다.

- 5시 투어장소 도착
버스에서 내리면 열기구에 불을 넣고 있는 모습, 차에서 열기구를 내리는 모습 등 어둠 속에서 업체들이 분주하게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팀 가이드가 우리가 탈 기구를 알려주고 근처에 있으라고 알려주면서 간단한 간식을 준다. 간식 봉투에는 물, 주스, 샌드위치가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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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gupballoons

 

- 5시 30분 탑승 준비
어느 정도 열기구가 다 부풀어 오르면 바구니를 세워 승객들을 태운다. 바구니는 4명, 3명 나뉘어 탈 수 있게 안이 구분되어 있다. 바구니 안은 그리 여유롭지 않은데 한 바구니에 최대 28명 정도까지 탑승하기 때문에 끼여서 타야 한다. 출발이 임박해도 꽤 날씨가 어두컴컴하다.

- 5시 50분 이륙
열기구는 생각보다 안정적이라서 전혀 무섭거나 하지 않았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남편도 하나도 안 무서워하고 감동하기 바빴다. 처음 도착했을 때는 우리 열기구 모양이 예뻤으면 했는데 사진엔 주변 풍선만 잔뜩 나오기 때문에 중요한 건 옆에 있는 열기구다. 결론은 우리 열기구의 디자인은 전혀 중요하지 않음!

열기구를 운행하는 여러 나라가 있지만 카파도키아가 최고 멋진 이유는 우선 한번에 뜨는 열기구가 170개 이상이기 때문에 정말 장관을 이루고, 화산재로 이루어진 괴레메의 지형이 지구별이 아닌 것 같은 착각을 하게 하기 때문인 것 같다. 다양한 디자인의 열기구가 하늘 위에 있는 모습은 대충 찍어도 그냥 사진이 멋있게 나온다.

100개 이상의 열기구가 올라가려면 꽤 넓은 공간이 필요할텐데 이런 광활한 빈 땅이 있는 곳이 흔하지는 않을 것 같다. 호주 케언즈 열기구도 10개 이하로 한 번에 뜨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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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시 30분 착륙
한 시간 정도 괴레메 마을 주변의 주요 관광지(러브 밸리, 피죤 밸리 등)를 돌고 일출까지 보고 나면 열기구들이 하나, 둘 착륙을 한다. 출발할 때는 너무 어두워서 도착지가 같은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곳도 시내까지는 멀지 않았다.

투어를 끝내면 소박한 샴페인과 수료증을 준비해 준다. 그리고 출발할 때 찍은 사진과 투어 하면서 360도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 판매도 같이 진행된다. (360도 카메라 때문에 사진 찍는 것마다 이 카메라가 걸려서 너무 짜증 났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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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시 시내 도착
아침 조식 시간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 우리는 터미널 근처에서 내려 카페에서 가볍게 모닝 커피를 한 잔 하고 숙소로 돌아갔다. 조식 먹고 오후 ATV투어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서 다시 취침모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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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도키아 열기구투어, 벌룬투어는 정말 강추한다! 예약관련한 글은 아래 포스팅 참고!
 

 

[튀르키예] 카파도키아 열기구 투어, 벌룬 투어 가격, 예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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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4everyone.tistory.com

 
국내여행사에서도 미리 예약을 할 수 있으니 안전하게 예약하고 가는 것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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