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기간: 2023.08.25-09.03
여행 경로: 인천-이스탄불-카파도키아-이스탄불-인천
우리가 말하는 카파도키아는 5개의 도시로 이루어진 곳이다. 열기구를 타는 곳은 괴레메라는 작은 마을이다. 서울=카파도키아, 홍대=괴레메 이런 느낌이랄까.
괴레메에 가기 위해서는 이스탄불에서 야간버스 또는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갈 수 있다. 피 같은 연차를 아껴서 오는 여행이기도하고, 이젠 체력적으로 힘든 몸뚱이라 몸과 시간을 모두 아끼기 위해 우린 비행기를 선택했다.
12시간 가까이 넓디넓은 중국 영토를 건너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하면 우선 입국심사를 하려는 사람들을 따라 이동한다. 가다 보면 인터내셔널과 도메스틱이 있는데 도메스틱까지 쭉 한참을 걸어야 한다. Transfer를 따라서 10분 정도 인내심을 갖고 걸어간다.

어떤 블로그를 보니 아시아나와 터키항공은 스타얼라이언스라서 인천에서 짐을 보낼 때 카파도키아 연결 편까지 같이 수속을 해 주기도 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 우린 부치는 짐이 없어 한국에서 연결 편 보딩을 안 했기 때문에 중간에 있는 터키항공 환승센터에서 국내선 항공권을 다시 발권 받아야 했다.
걷다 보면 터키항공 환승 티켓 데스크가 나온다. 입구에 있는 직원은 우선 영어를 잘 못한다. 키오스크 몇 대가 있고, 직원들이 있는데 예약 번호를 알고 있다면 바로 키오스크에서 출력이 가능하다. 데스크는 시간이 좀 오래 걸림- 국내 항공사와 다르게 모바일 체크인이 안 되기 때문에 예약확인서를 꼭 출력해서 가는 걸 추천한다. 돌아올 때는 키오스크에서 했는데 예약번호만 입력하면 간단하게 티켓이 출력된다.


키오스크가 원래는 잘 작동하는데 우리가 고른 키오스크에 종이가 다 떨어져서 티켓이 안 나와 한참을 기다려 직원에게 다시 티켓을 발권 받았다. 티켓 수령을 한 후에 다시 쭉~ 걸어가면 아래 보라색 간판으로 된 국내선 환승 입국장이 나온다.

국내선으로 이동하면 스타벅스도 있고 다른 카페도 있고 파파이스, 버거킹, 피자 등 요기를 할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있다. 가격은 사악하지만-

파파이스에서 주문한 너겟 10조각 세트인데 너겟이 정말 너무 작았다. 근데 15개쯤 줬음 ㅋ 210리라로 만 원 정도 한다. 간단히 요기를 하고 비행기 타러 고고-
네브세히르 공항에 도착하니 입국심사를 하는 곳에서 도메스틱 쪽은 사람이 엄청 많은데 인터내셔널은 파리만 날렸다. 직원들도 아무 신경 안 써서 1번으로 나왔음.
공항을 나오면 미리 예약한 픽업 기사님들이 이름을 들고 서 있는데 내 이름 찾아 기사님 뒤에 서서 다른 일행들이 오길 기다렸다가 일행이 다 모이면 숙소로 이동한다.


여행 전에 호텔에 픽업 요청했더니 10유로를 달라고 했는데, 나중에 한국 여행사에 투어 신청할 때 보니 7유로였다. 한국 여행사는 투어 신청을 하면 픽업/드롭 중에 한번은 무료! 역시 한국 여행사가 최고임. 예약을 안 하고 오면 택시를 탈 수도 있는데 정찰제가 꽤 비쌌다. 아래 표에서 두 번째 줄 괴레메 50유로.

숙소에 도착해 짐을 풀고 자려고 누운 시간은 아침에 공항 간다고 일어난 시간으로부터 23시간이나 지난 후였다.
첫 관광은 그린 투어 예약이라 아침 10시 픽업이었다. 열기구 투어는 보통 4시-4시 반 픽업이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는 둘째 날 하는 게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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