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간: 2023.08.25-09.03
여행경로: 인천-이스탄불-카파도키아-이스탄불-인천
재작년에 하와이 항공권을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걸어놨었는데 코로나로 자동 취소가 됐다. 어쩔 수 없이 코로나가 끝나길 기다려야 했고 혹시 몰라 또 미리 항공권을 예약해 놨다. 못 갔던 하와이냐 튀르키예나 고민하다가 하와이 물가가 미친 듯이 비싸다고 해서 튀르키예로 결정!
8월 여행인데 항공권 예약은 1월쯤에 해 놨던 것 같다. 비지니스 탈 마일리지도 됐었는데 자리가 없었는지 안 떠서 예약을 못했음. 나중에 공항 가서 바꾸려고 했더니 마일리지로 예약하는 건 예약할 때 해야지 나중에 변경은 안 된다고 했다.
장거리 비행이 이제는 너무 힘들어서 여행 중 컨디션 조절을 위해 여행 인생 처음으로 가는 편 좌석을 구매했다. 근데 이건 너무나 현명한 선택이었다. '올 때는 피곤해도 집에 오는 거니까'라는 생각에 갈 때만 구매했는데 왜 이런 멍청한 생각을 했는지- 😖 비즈니스가 아니라면 장거리 여행은 꼭 좌석 구매하길 추천한다.
[인천-튀르키예 항공권 가격]
인천에서 이스탄불로 항공권을 먼저 구매하고, 여행가기 직전에 루트를 짜서 나중에 카파도키아 항공권을 따로 구매했다.
공항이용료 등 부대비용 393,600원 + 좌석 구매 142,000원 * 2인 = 1,071,200원
인천-이스탄불 10:25-16:10 11시간 45분
이스탄불-인천 17:50-9:30+1 9시간 40분
내 로망은 파묵칼레였지만 9박 10일 일정에 카파도키아와 파묵칼레를 다 넣기에는 너무 무리였다. 열기구는 포기할 수 없으니 파묵칼레를 포기하고 카파도키아만 가기로 최종 결정하고 다시 항공권을 알아봤다.
이스탄불에서 카파도키아를 가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 이스탄불에서 버스타기, 가장 저렴: 11시간소요
- 이스탄불에서 렌트하기: 버스보다는 짧게 걸리겠지만 엄청 피곤하겠지.
- 이스탄불에서 비행기타기: 1시간 반 소요.
우린 이스탄불에 내리자마자 바로 국내선으로 환승해서 카파도키아로 가는 방법을 택했다.
이스탄불에서 카파도키아 항공권 가격은 왕복으로 인당 5,000리라로 비싼 편이었는데 빨리 사면 이보다 저렴한 티켓으로 살 수 있는 것 같았다. 인당 25만 원 선인데 지금 검색해 보면 보면 6만 원 정도에도 가능한 것 같으니 계획이 있으면 빨리 구매하시길.
이스탄불-카파도키아 왕복 항공권 가격 5,000리라 *2인 = 10,000리라 (약 50만원)
카파도키아 항공권은 터키항공 홈페이지에서 한글로 예약이 가능하다. 다른 항공사도 있는 것 같은데 나는 알아보기 귀찮아서 그냥 터키항공에서 예약함.
나처럼 이스탄불에서 카파도키아로 바로 넘어갈 때 항공권 예약 팁이 한가지 있다. 카파도키아는 공항이 2개가 있고, 열기구를 타는 괴레메 마을까지 도착하는 거리가 서로 다르다.
- 네브세히르 공항에서 괴레메 - 40분
- 카이세리 공항에서 괴레메 - 1시간
그래서 대부분 네브세히르 공항으로 많이 가는데 항공편이 많지 않아서 왕복 예약하면 시간이 애매하게 뜬다. 그래서 나는 도착은 네브세히르로, 출발은 카이세리로 하는 항공편을 예약했다. (아마도 늦게 예약해서 항공편이 많이 없어서 이런 듯) 괴레메에 가면 열기구를 무조건 예약하게 되는데 여행사에서 픽업/드롭을 해 주기도 하고 호텔에서도 서비스 제공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카이세리까지가 먼 거리라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무료 서비스를 이용하고, 네브세히르에서는 호텔에 미리 신청한 픽업 서비스를 이용해 들어갔다.
터키항공이 지연이 많다고는 했지만 환승시간은 그래도 넉넉하게 예약하는게 마음이 편한 것 같다.
인천-이스탄불 10:25-16:10 11시간 45분
이스탄불-네브세히르 19:00-20:20 1시간 20분
[참고]
- 터키항공은 기내식으로 똑같이 치킨 샌드위치를 줬는데 너무 짰다.
- 카이세리 공항 매점은 너무 비싸다. 음료는 어차피 못 들고 가니 과자 같은 건 미리 사 가면 좋을 듯. (항공기 연착 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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