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국밥포차 총평
• 위치 : 교대역에서 도보 5분이라 모임으로 적당 • 분위기 : 넓고, 깨끗한 일반 식당. 술집보다는 밥집 느낌이 더 많이 남 • 주변 카페 : 이 근처는 다 술집임. 교대국밥에서 너무 먹어서 2차나 3차를 못 갈 정도로 배는 부르지만 그냥 집에 가기 아쉽다면 그나마 늦게까지 오픈하는 할리스에 가면 됨 • 웨이팅 : 오마카세는 예약 필수, 오마카세가 아니더라도 조금 늦으면 자리 없음 • 주차 : 매장 앞에 조금 가능 |
교대국밥이 회사 근처에 오픈했다는 소식을 인스타에서 접하고 술쟁이들과의 모임을 기다려 예약을 했다. 음식이 너무 많이, 다양하게 나온다길래 소식좌들을 데리고 갈 수는 없어서 밥도 술도 잘 먹는 옛 직장 동료 남정네들과 함께 방문했다. 이전에 갔던 이모카세 식당을 다들 너무 좋아라해서 이번에도 기대감을 갖고 교대국밥을 찾았다.
🥘교대국밥포차 메뉴
이름이 교대국밥이라 국밥집인 줄만 알았는데 인스타에서 보이는 사장님 오마카세 안주가 심상치 않았다. 오마카세다 보니 일행이 모두 다 온 후에야 메인 음식이 차려진다. 기본찬은 소소하게 어묵볶음, 깍두기, 콩나물무침, 젓갈이 나왔다.


교대국밥포차에서 첫 번째로 나온 음식은 위를 살짝 보듬어 줄 수 있는 계란찜이 나왔다. 뒤이어 맑은 맑은 순두부가 나왔는데 양념장을 살짝 곁들여 먹으니 허기진 속을 달래기에 딱 좋았다

위를 달래 줬으니 본격적으로 배를 채울 차례! 먼저 식사용으로 꼬막무침과 비빔밥이 나왔다. 엄지네 꼬막보다는 작은 사이즈였지만 밥은 절대 뒤지지 않았다. 토실한 꼬막이 먹기 편하게 살만 발라져 있어 귀찮은 거 싫어하는 우리에게 딱 맞는 안주였다. 다음은 술안주로 빠지지 않는 보쌈 출동! 껍데기까지 붙어 있는 오겹살이라 쫀득하니 씹는 재미가 있었다.

배가 살짝 찼다 싶었을 때 소꼬리찜이 나왔다. 오마카세에 소꼬리찜이라니! 꼬리찜을 덮은 부추 양념이 이날의 킥이었다. 이 소스를 살짝 남겼다가 뒤에 나오는 들기름 막국수에 비벼 먹었은 게 이날 먹은 안주 중에 제일 맛있었다. 소꼬리찜에 이어 단골 소주 안주인 두부김치가 등장했다. 큼지막한 모두부와 달큼한 김치의 조합이 아주 좋았다.

음식이 끊이지 않고 계속 나왔는데 이어서 교대국밥의 메인 메뉴인 김치 해장국이 나왔다. 메인 메뉴답게 술을 마시면서 해장을 하는 느낌이랄까. 시원한 국물 때문에 소주가 정말 한없이 들어갔다. 끝나지 않은 안주 릴레이의 마지막 메인 식사로 들기름 막국수가 나왔다. 고소한 들기름과 고소한 김이 만나 고소 고소함이 두 배로 전해지는 맛있었다.
음식들의 양이 적지 않아서 여기까지 먹었을 때도 진짜 배가 불렀는데 약간 쉬어가는 타임으로 딱 알맞게 계란 프라이와 분홍소시지가 나왔다. 그래서 이제 슬슬 끝이 나나보다 했는데 다시 메인으로 돌아가 제육볶음과 떡볶이가 등장했다. 떡볶이는 후추 맛이 너무 강하기도 하고 배가 불러서 많이 먹지 못했다.

그리고 마지막을 장식할 토스트가 나왔다. 그 옛날 추억의 토스트 스타일이었는데 역시나 디저트 자리는 위가 알아서 만들어 줘서 그런지 배가 불러도 입가심으로 알차게 먹고 나왔다.
이날 우리 테이블의 술병은 아래 사진보다 조금 더 마셨는데, 우리 뒤에 있던 테이블은 정말 소주를 짝으로 마신 것처럼 소주 병이 테이블 가득 놓여 있었다. 결국 떨어뜨려서 깨지기도;;
🥘교대국밥포차 가격
인당 5만 원 가격으로 13가지 안주가 나와서 그리 비싸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소꼬리찜, 보쌈, 꼬막 비빔밥, 들기름 막국수, 제육볶음 정도를 따로 주문하면 15만 원 정도 될 것 같았다. 너무 많아서 다 먹지 못할 양이지만 넉넉한 양과 다양한 사람의 입맛에 맞는 안주가 이것저것 나오는 걸로 따지만 아주 아까운 금액은 아닌 것 같다.
🥘교대국밥포차 위치
교대에서 직장인들 모임 하기 딱 좋은 교대국밥포차에 다녀온지도 한참이라 지금은 또 음식이 많이 변했을 수도! 술쟁이, 먹깨비들과의 회식이라면 한 번쯤 가서 먹고 즐기기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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